[월드컵] 멕시코 언론, 황인범 골 “환상적 명품”… “멕시코에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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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전 10시 조 1위 놓고 한국 멕시코 격돌
알바레스, ‘퇴장’ 몬테스 대체 수비수로 한국전 나설 듯

멕시코에 한국 경계령이 내렸다.
한국과 한국 축구를 응원하고 있는 멕시코 축구팬들이 한국 대표팀의 수준이 위협적이라며 경계심을 드러내고 있다.
멕시코 현지 언론들도 한국과 체코전을 집중 조명하며 한국 경계론에 가세했다.
멕시코 일간지 엘우니베르살은 12일(현지시간) 전날 벌어진 조별리그 A조 한국-체코 경기를 자세하게 보도했다.
이 매체는 이날 경기의 주인공은 황인범이었다고 전했다. 황인범의 동점골에 대해 “진정으로 환상적인 골, 명품(Magistral)이었다”고 높이 평가했다.
이어 황인범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수비수를 제쳐낸 뒤 골키퍼를 넘기는 감각적인 칩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며 당시 상황을 정확하게 담아냈다.
황인범이 오현규의 역전골을 도운 것에 대해선 “자로 잰 듯한 정확한 크로스”라고 칭찬했다.
이 신문은 한국이 후반전에 보여준 저력이 놀랍다며 “멕시코에 경고장을 날렸다”고 분석했다.


레포르마도 “아시아의 호랑이들(Los Tigres de Asia)인 한국이 후반전에 높은 수준의 경기력을 과시했다”고 전했다. 황인범의 플레이에 대해 “페널티박스 안에서 클래스가 돋보이는 마무리를 선보였다”며 찬사를 보냈다.
경제지 엘피난시에로도 ‘아시아의 대역전극, 한국, 체코 격파… 멕시코와 조 1위 단판 승부’라는 제목의 1면 머릿기사를 내보냈다.
이 신문은 “황인범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원맨쇼를 펼치며 동점골을 뽑아냈다”고 묘사했다.
다른 미디어들도 한국과 멕시코의 경기가 조 1위를 다투는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멕시코는 한국과의 2차전을 앞두고 예상치 못한 고민에 빠졌다.
멕시코 핵심 수비수 중 하나인 세사르 몬테스가 12일(한국시간)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대회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퇴장을 당하는 바람에 한국전에 출전할 수 없게 됐기 때문이다.
몬테스는 남아공전에서 선발 센터백으로 출전했다. 하지만 후반 추가 시간에 남아공의 쿨리소 무다우에게 무리한 파울을 해 레드카드를 받았다.
몬테스는 195㎝의 큰 키에 수비는 물론 패스 능력도 뛰어나다. A매치 68경기 출전의 경험을 가진 팀의 주축 자원이다. 조 1위를 다투는 가장 중요한 경기에서 몬테스가 나서지 못하게 된 멕시코로선 예상치 못한 악재를 만난 셈이다.
한국과의 2차전에서 몬테스를 대신해 출전할 선수로는 A매치 99경기 경력의 에드손 알바레스가 1순위로 꼽힌다.
알바레스는 잉글랜드 웨스트햄에서 활약하다가 2025-2026시즌 튀르키예 페네르바체로 임대됐다. 그는 수비형 미드필더를 주로 보지만 이번 대회에선 수비수로 이름을 올렸다. 그는 남아공전에서 후반 31분 미드필더 에리크 리라 대신 투입돼 10여 분간 뛰었다.
아기레 감독은 남아공전이 끝난 뒤 알바레스가 한국전에 센터백으로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알바레스는 멀티 능력이 있지만 지난 시즌 부상으로 장기 결장하면서 경기 감각과 체력이 떨어졌다는 우려를 낳았다.
그 외에 이스라엘 레예스도 몬테스의 공백을 메울 자원으로 거론된다. 그는 남아공과의 1차전에서 오른쪽 풀백으로 선발 출전했다. 레예스는 원래 센터백 자원이다.
한국은 오는 19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A조 선두 멕시코와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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