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새 외국인 투수 페덱, 강렬한 데뷔승… 6이닝 1피안타 무실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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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가 승부수로 띄운 새 외국인 우완 투수 크리스 페덱이 데뷔전에서 빅리거의 위력을 뿜어내며 승리를 따냈다.
페덱은 18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KBO리그 데뷔전을 성공적으로 치렀다.
페덱은 6이닝 동안 안타와 볼넷을 1개씩만 내주고 탈삼진 7개를 솎아냈다.
페덱은 4-0으로 앞선 7회 승리 요건을 충족하고 마운드를 이승민에게 넘겨주고 내려왔다. 경기는 5-0으로 끝났고, 페덱은 승리 투수가 됐다. 선두 삼성은 3연승을 내달렸다.
페덱은 6회 마지막 타자 고승민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흐뭇한 표정을 지으며 포수 강민호와 악수로 인사를 나눴다.
페덱은 이날 85개를 던져 56개를 스트라이크로 꽂았다.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52㎞였다. 커브, 투심 패스트볼, 컷 패스트볼, 체인지업, 포크볼 등 6개 구종을 골고루 섞어 던졌다.
페덱은 지난달 말까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활약했다. 빅리그 8년 통산 32승 43패, 평균자책점 4.83을 남긴 거물급 투수다. 2019년에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한 시즌 최다인 9승을 올린 바 있다. 
페덱은 삼성의 1선발을 맡기 위해 대구에 왔다. 그는 이날 초반부터 자신감이 넘쳐 보였다.
1회 투아웃 후 빅터 레이예스에게 좌전 안타를 내줬지만 한동희를 땅볼로 유도해 이닝을 마쳤다. 4회에는 선두 고승민에게 볼넷을 내준 뒤 레이예스를 병살타로 잡아 잔루를 없앴다.
페덱은 빠른 볼과 다양한 변화구로 롯데 타선을 꼼짝 못하게 만들었다. 페덱과 강민호는 피치컴 송수신기를 함께 착용하고 사인을 주고받았다. 
삼성은 1회 구자욱의 중월 투런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3회에는 김성윤의 우중간 솔로 아치로 3-0으로 달아났다.
구자욱은 5회에는 선두 타자로 나와 좌익 선상으로 2루타를 날렸고, 르윈 디아즈의 희생플라이 때 홈을 밟아 4-0을 만들었다. 삼성은 8회에 1점을 더 보탰다.
롯데는 삼진 12개를 당하고 2안타에 그치며 3연패에 빠졌다.